언론이 말하는 오디

"견적 하나 올렸을 뿐인데, 동네 매장 5곳이 서로 다른 조건을 보내왔습니다"… 오디플랫폼, 소비자가 직접 체험한 '견적 한 방'의 위력

  • 강*
  •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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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기자 |


업계에 따르면 최근 통신 상품의 품질과 안정성은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통신사 브랜드 자체보다는 월 요금 할인, 휴대폰 결합 조건, 설치비 지원, 현금 사은품 지급 시점 등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보다 꼼꼼히 살피고 있다. 동일한 상품이라도 가입 경로에 따라 제공되는 혜택과 지원 규모가 달라질 수 있어, 통합 비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통신 거래 플랫폼 오디(ODI)의 견적 시스템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오디플랫폼은 소비자가 원하는 통신 상품의 조건을 한 번만 입력하면, 주변 동네 매장 여러 곳이 경쟁적으로 견적서를 보내오는 역경매 방식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 인터넷/TV, 소상공인 상품, 업무용폰까지 총 4가지 카테고리의 견적을 하나의 앱에서 통합 비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의 주거 형태, 가족 구성, 현재 통신사, 데이터 사용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요금제와 결합 구조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복잡한 약정 조건과 할인 체계를 일관적으로 정리해 설명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용 사례를 보면 견적의 '다양성'이 눈에 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강은지(가명·33)씨는 스마트폰 기기 변경을 앞두고 오디에서 첫 견적을 요청했다. 범위를 10km로 설정하자 저녁까지 5곳의 매장에서 견적서가 도착했는데, 같은 기기임에도 매장마다 접근 방식이 완전히 달랐다. "한 곳은 공시지원금을 최대로 적용해 월 납부금을 낮추는 방향이었고, 다른 곳은 선택약정으로 요금 할인 중심이었어요. 세 번째 매장은 제 가족 결합 상황을 보고 인터넷까지 묶으면 유리하다면서 결합 견적까지 보내줬어요." 이처럼 매장별로 서로 다른 구조의 제안이 가능한 이유는, 견적 요청서에 고객의 현재 통신사, 요금제, 결합 여부, 데이터 사용량 등 핵심 정보가 구조화되어 담기기 때문이다. 매장들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 상황에 최적화된 조건을 설계한다.

인터넷/TV 견적에서는 다양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인터넷 견적은 스마트폰과 달리 현재 거주지가 아닌 '설치 지역'을 별도로 선택할 수 있다. 이사 예정인 소비자가 이사 갈 지역을 설치 지역으로 설정하면, 해당 지역 기준으로 서비스 가능한 매장들에게 견적이 발송되는 구조다. 경기도 용인에서 수지구로 이사를 앞둔 박지훈(가명·30)씨는 이 기능을 활용해 4곳의 견적을 받았는데, KT 인터넷+IPTV 결합, LG유플러스+넷플릭스 패키지, 휴대폰 통신사와 연계한 통합 결합 할인까지 각기 다른 방향의 제안이 도착했다고 한다.

B2B 영역에서는 범위의 제약 자체가 사라진다. 소상공인 상품과 업무용폰 견적은 전국의 전문 매장에게 범위 제한 없이 발송된다. 전문 업체 수가 적은 B2B 시장의 특성상, 지역 제한을 걸면 서비스 자체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국의 소수 전문 업체들이 하나의 견적에 모두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업 고객에게도 충분한 비교 선택지를 제공한다.

기존 온라인 채널에서는 매장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최대 OO만원 지원' 같은 획일적 조건을 공개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오디의 견적 시스템에서는 매장이 고객의 구체적 상황을 파악한 상태에서 견적서를 작성하기 때문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맞춤 조건이 제시된다. 견적서가 표준화된 형식으로 도착해 공시지원금, 월 납부금, 약정 기간, 부가 혜택 등 핵심 항목을 동일한 기준으로 나란히 비교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다.

오디플랫폼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인터넷을 개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조건으로 가입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한 번의 요청으로 여러 매장의 진지한 제안을 동시에 받아볼 수 있고, 같은 상품이라도 매장마다 다른 관점에서 최적의 조건을 설계해 보내오기 때문에 소비자가 자신도 몰랐던 선택지를 발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사별 요금과 혜택 구조를 투명하게 비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견적부터 채팅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향후 통신 상품 가입 시장에서 비교 편의성과 견적의 맞춤성이 주요 경쟁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가 발품을 팔아 매장을 돌아다니던 시대에서, 앱 하나로 여러 매장의 경쟁적인 제안을 받아보는 시대로의 전환이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