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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플랫폼, '통신 유통 허브' 도약 선언… "2028년까지 연매출 30억, 업계 표준 플랫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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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기자 |
지역 기반 통신 견적 플랫폼 오디(ODI)를 운영하는 화승이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승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견적·특가·동네매장 검색 기능을 시작으로, 향후 중고기기 거래, 통신상품 랭킹, 안전결제, B2B 솔루션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하여 2028년까지 업계 표준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단계(2026년 7월~12월)에서는 중고기기 거래와 통신상품 랭킹 서비스가 추가된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평균 33개월까지 늘어나면서, 신규 가입 사이의 공백 기간에도 소비자가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유인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실시간 중고 시세 확인, 교체 타이밍 알림, 중고 판매부터 신규 구매까지의 통합 프로세스를 통해 사용자의 통신 생애주기 전체를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이 시기에 견적 발송, 스팟특가 등 알림 기반 마케팅 도구의 유료화도 함께 추진된다. 3단계(2027년 상반기)에서는 안전결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매장과 소비자 간 거래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확보하는 구조로, 플랫폼의 수익 모델이 광고 판매에서 실거래 기반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다. 화승 측은 이 단계에서 '신뢰+유동성+수익'의 3요소를 확보한 거래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가장 야심찬 비전은 4단계(2027년 하반기 이후)에 담겨 있다. 오디플랫폼은 사용자-매장 연결을 넘어, 통신업자·대리점·판매점·유통사·일반 고객까지 모두 포괄하는 '통신 유통 디지털 인프라 허브'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통신 조직용 분양몰 솔루션, 기업·단체 대상 통신 복지몰, 통신 관련 전문 비교 서비스, 통신업 종사자 구인구직 플랫폼, 자체 B2C 직영몰, 악세사리 전문 쇼핑몰 등 7개 확장 서비스가 로드맵에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확장을 뒷받침할 기술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오디플랫폼은 현재 고객용 모바일 앱(Flutter 기반)과 모바일 앱 퍼스트 웹(React+TypeScript), 파트너·관리자용 PC 퍼스트 웹으로 채널을 분리 운영하고 있다. 1단계에서는 외주 개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빠른 시장 진입에 집중하되, 장기적으로는 기술 역량을 내재화하여 자체 개발 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7월까지 내부 개발자 채용 여부를 결정하고, 개발 파트너와의 기술 전수 세션을 통해 점진적인 역량 이전을 추진한다. 김한성 대표는 "오디의 경쟁력은 20년 이상의 통신 유통 현장 경험에서 나온다"며 "IT 기업이 통신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통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디지털 전환을 직접 이끌고 있다는 점이 우리의 본질적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에는 전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산하여 월 활성 사용자 10만 명을 돌파하고, 2028년에는 연매출 30억 원 이상을 달성하여 통신 유통의 업계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오디플랫폼의 단계별 확장 전략이 현실적 기반 위에 장기적 비전을 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각 단계 간 전환의 적정 시점 판단과 대형 플랫폼의 통신 분야 진출 가능성에 대한 대응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초기 '닭과 달걀' 문제, 즉 충분한 매장 없이는 소비자가 모이지 않고 소비자 없이는 매장이 참여하지 않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고전적 과제를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1단계의 핵심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으로는 통신 전문성과 지역 기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플랫폼이 시장에 부재하다는 점에서, 오디플랫폼이 이 공백을 선점할 경우 후발 주자의 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