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말하는 오디

"우리 동네 통신매장이 디지털로 들어온다"… 오디플랫폼, 지역 기반 통신 거래 플랫폼 정식 출시

  • 김*수
  • 2026-04-09
  • 조회: 1805

"우리 동네 통신매장이 디지털로 들어온다"… 오디플랫폼, 지역 기반 통신 거래 플랫폼 정식 출시

김지수 기자 |
 

국내 통신 유통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통신 유통 전문 기업 화승이 개발한 '오디플랫폼'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기존 통신 상품 구매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오디플랫폼은 소비자와 지역 통신매장을 직접 연결하는 위치 기반 견적 플랫폼으로, 단순한 가격 비교 사이트와는 결이 다른 서비스를 지향한다.

그동안 소비자들이 통신 상품을 가입할 때 가장 큰 불편으로 꼽았던 것은 정보의 비대칭성이었다. 같은 상품이라도 어떤 매장에서, 어떤 조건으로 가입하느냐에 따라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크게 달라지는 구조였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이를 체계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수단은 사실상 전무했다. 네이버 카페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무분별한 광고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조건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오디플랫폼은 이러한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경매 방식의 견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통신 상품의 조건을 입력하면, 주변 동네 매장들이 경쟁적으로 견적서를 보내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여러 매장의 견적을 한눈에 비교한 뒤, 마음에 드는 매장과 1대1 채팅을 통해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방문 일정을 잡을 수 있다. 기존에 발품을 팔아야 했던 비교 과정을 모바일 안에서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오디플랫폼이 기존 통신 관련 플랫폼들과 가장 크게 차별화되는 지점은 '지역 기반 서비스'라는 점이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GPS 인증을 통한 동네 등록이 필수적이며, 이를 기반으로 실제 내 주변에 위치한 매장들과 연결된다. 전국 단위의 불특정 다수가 아닌, 실제로 방문 가능한 동네 매장과의 거래를 전제로 설계된 것이다. 이는 소비자에게는 접근성과 신뢰도를, 매장에게는 실질적인 지역 고객 유입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제공한다.


 

오디플랫폼 관계자는 "기존 통신 플랫폼들은 전국 단위의 온라인 노출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매장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크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제로 방문할 수 없는 먼 지역의 매장 정보까지 뒤섞여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오디는 '우리 동네'라는 물리적 범위 안에서 신뢰할 수 있는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오디플랫폼의 등장이 약 45조원 규모의 국내 통신시장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비대면 통신 상품 거래 선호도가 급증하는 가운데, 온라인의 편의성과 오프라인 매장의 신뢰성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